세부 어학연수 가기전 고민해야 할 5가지
세부 어학연수와 어학원 특징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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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어학연수를 3번 정도 다녀온 경험을 가지고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세부 어학연수를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매우 주관적인 이야기지만 다시 말하면 어떤 분들에게는 정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기선 주로 아이들데리고 방학때 가는 부모님들 입장에서 이야기합니다.

1. 세부 어학연수는 큰 기대 안하는게 좋습니다.
처음에 갔을때 한국인 원장님에게 많은 클레임을 거는 학부모님들을 보았습니다.
그것이 옳다 그르다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아무래도 세부에서 영어를 공부하는것에 대해 너무 큰 기대를 하면 실망을 하기 나름입니다. 제 느낌은 그랬습니다.
일단 우리나라로 생각해보자면 세부가 필리핀의 제 1 도시는 아니자나요?
필리핀에서 3번째로 큰 도시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서도 서울 부산 다음 규모의 도시정도인데 여기에 어학원이 바글바글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주로 여름방학이나 겨울방학때 가죠. 과연 그 수많은 튜터들은 어디서 어떻게 구해올까요?
성수기에는 특히 UC(세부에도 대학이 있습니다)등에서 졸업앞둔 학생들과 산학협력도 많이하고(인건비의 나라니까요) 그런식으로 합니다.
아니 그렇다고 문제가 있다기보다는 일반적으로 생각해보자구요. 세부에만 어학원이 겁나게 많은데 그럼 거기에 튜터들이 엄청 많을테고 그 튜터들이 전부 영어를 잘한다고 해도 가르치는건 또 다른거고… 영어를 실력향상 위해서라면 서울 강남에서 고르고 골라서 보내는게 훨 나을겁니다.
그래서 제 결론은 세부 어학연수를 고민할때 영어실력향상에 대해 너무 큰 기대를 하면 실망할 확률이 큽니다. 그냥 영어권 생활을 경험해보는 것을 목표로 하는것이 좋을 것 같아요.

2. 어딜가도 한국학생들 겁나 많습니다.
1번에서 말씀드렸듯이 너무나 영어 교육에 대해 큰 기대를 하면 안되는데 그래서 두번째 차선책으로 생각하는게 “그래 우리 애가 영어로 생활하는데 있으면 되지” 라고 생각할겁니다. 그러면서 한국학생들 최대한 없는데를 찾으려고 해요. 물론 또 너무 없으면 안되니까… 한국 유학원 사이트에 올라온 학생들 비율을 보고 갑니다.
100% 그런 비율아닙니다. 거의 다 한국학생들만 있어요 …. 한국인 원장님이 있는 어학원은 한국 유학원과 거의 계약이 되어 있으니 한국학생이 많습니다. 예상과 다른 한국학생들 비율에 … 물어보면 “방학때라 그래요”라고 이야기하는데 우리는 사실 다 방학때 가자나요?
가끔씩 보이는 한 10%정도의 외국 아이들만 유리한거죠. 여기서 사실 영어권에서의 생활도 내려놔야합니다. 수업이 끝나면 어차피 다들 한국아이들과만 놀게 되요. ㅂㄷㅂㄷㅂㄷ
좀 가끔 보이는 외국애들이랑 놀아! 해도 어디 애들이 말을 듣나요….

3. 보통 시설이나 기숙사 컨디션 대비해서 금액 차이가 납니다.
물론 아닌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보면 시설차이에 따라 가격이 차이 나는것 같아요.
위치도 좀 차이 나긴합니다. 막탄 해변가가 보이면 조금더 비싼거 같기도하고…
이건 생각보다 크게 작용하더라구요. 저는 처음에 무조건 제일 가격이 싼 세부시티 바닐라드에 있는 어학원에 아들과 있었는데요. 아들은 그 이후로 숙소 투정을 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한달온거라 퇴각할 수도 없었고, 기숙사에서 있었어야해서 버텼는데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아빠+아들 콤비라 무던했지 자는곳에 예민한 분들은 힘들겁니다.
절대, 어학원에서 제공하는 기숙사 사진에 속으면 안되요. 아시겠지만 필리핀이 그러합니다. 벌레도 많고 수압도 약하고… 굉장히 저렴했던 어학원에서는 식당에서 쥐도 봤고… 별의별 일이 다 있었네요. 그렇다고 막 5성급은 없습니다. ㅋㅋ 뉴타운이 좋다고 하지만 뉴타운도 바퀴벌레 나오는곳이라… 샤보이호텔을 기숙사로 쓰는곳도 있는데 … 생각해보니 샤보이는 깨끗하긴 하지만 그 좁은데서 한들을 어떻게 있을까 싶기도 하더라구요.



4. 한달살기로 생각하는게 좋습니다.
세부에 어학연수를 많이 오는 이유중에 하나가 저는 관광지이기 때문이라고 봐요.
세상에 누가 공부만하러 세부에 갈까요… 바기오가 더나을듯(가격도 더 싸고)
하지만 세부는 관광지자나요? 세부시티던 막탄이든 한글을 겁나 많이 볼 수 있는 경기도 세부시 정도 되니까요.
그래서 저는 어학연수라고 생각안하고 한달살기로 생각하고 갑니다.
뭔가… 공부에 대한 부담을 내려놓고… 기숙사 있는 어학원에 한달을 들어가요. 알리시아나 이런데 한달에 한 50만원 하던거 같은데 보통 기숙사비용은 그거보다 비싸서 왠지 돈아까운것 같기도한데 삼시세끼를 주니까 그냥 식비랑 퉁쳐야겠단 생각으로 갑니다.
그리고 주말에는 놀러다니는거구요. 때로는 금요일부터 수업째고 가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한달살기로 갈건데 숙소 구하고(숙소 수준이 비싼데 아니면 어디든 다 그러그러하니) 낮에 놀러다닐꺼 아니라 가만있을거면 차라리 어학원이 낫다 라는 생각입니다.
5. 어학원 위치도 중요합니다.
세부시티에서 두번, 막탄에서 한번 해봤는데… 저는 막탄이 더 낫더라구요
마사지나 쇼핑에 큰 관심이 없어서인지… 아니면 세부시티에서 너무 더러운걸 많이봐서 그런지… 어차피 주말에 막탄에서 놀기 위해서 택시타고 가야해서 그런지 …. 이런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막탄이 전 더 좋습니다.
바다를 볼 수 있고 뭔가 공항도 가깝고 그런 느낌? ㅋ
제가 현재 한국인 매니저로 일하고 있고 마지막으로 갔었던 막탄 해변에 붙어있는 세부 지니어스 어학원 정보는 아래를 클릭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