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11-21

하노이 사파 슬리핑 기차 예약 및 찐 후기 1

하노이 사파 슬리핑 기차

하노이 사파 슬리핑 기차

1. 하노이 사파 슬리핑 기차에 대해 알아야 할 기본 지식

(1) 하루에 한 번 출발 합니다.

하노이 사파 슬리핑 기차는 현재 베트남 하노이역과 라오까이역을 잇는 노선이고 직통은 아닙니다. 저는 직통인줄 알고 탔는데 중간에 정류장 엄청 섭니다. 근데 이 기차가 밤에 출발을 하니까 (라오까이역(사파)에서 하노이역으로 가는 기차는 밤 9시 30분에 출발합니다) 밤새 달려서 다음날 아침에 도착을 합니다. 그래서 슬리핑 기차라기보다는 그냥 기차죠 … 밤새가는 기차.

(2) 각 차량별로 운영하는 운영사가 다릅니다.

우리는 KTX면 코레일에서 운영하는데 베트남 하노이에서 사파로 가는 슬리핑 기차는 각 차량별로 운영하는 주체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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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정말 선택장애에 빠져서 이것저것 찾아봤을때 그래도 한눈에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사이트가 위의 사이트였습니다. 여기 UI/UX가 제일 이뻤어요. ㅋㅋㅋ

https://12go.asia/en/train/hanoi/sapa

12go.aisa도 있었지만 여긴 별로 안이쁩니다. ㅋㅋㅋ 위의 baolau에서 운영사를 확인했어요. 베트남 레일웨이는 공기관인것 같고 나머진 사기업인것 같습니다.

(3) 하노이역-라오까이역입니다.

했던말 왜 또하냐! 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이건 매우 중요합니다. 라오까이역=사파는 아니거든요. 라오까이에서 사파까지 한시간정도 구불구불산길을 들어가야 합니다. 버스를 타고 가면 사파까지 도착해서 숙소까지 드랍을 해주지만 기차는 그렇지 않아요!! 라오까이역에서 알아서 사파까지 가야합니다.

2. 하노이 사파 슬리핑 기차 예약하는법

저는 먼저 위의 baolau에서 각 업체들 다 구글링 해봤어요. 물론 저만의 쇼핑 기준이 항상 있는데 젤비싼거랑 젤싼거는 뺍니다 ㅋㅋㅋ 그래서 중간가격을 구성하고 있는 업체들을 중심으로 구글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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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이렇게 생긴게 좀 다릅니다. 사실 이때만해도 믿지 못했어요. 아니 어떻게 같은 기차안에 이렇게 다른 업체들이 조금 데코레이션을 다르게해서 판매를 하는 구조이지? 다른 열차 아닌가 싶었어요. 암튼 보다가 보니 제일 맘에들고 만만한게 sapaly express train이었습니다. 췌- 이거 사람들이 많이 타거든요. 왜냐면 클룩에서 여기만 팔고 있어요.

왠지 클룩에서 사기 싫어서 별별 구글링 다해봤는데 클룩이 제일싸더라구요…. 참내…. 그래서 저도 그냥 클룩에서 예약했습니다.

(여기서 구매해주시면 저에게도 소정의 수수료가 떨어집니다. 잘부탁드립니다 형님들…)

사실 저 클룩에서 파는거 처음 검색했을때 다른 분들이 많이사는거 봐서 저는 다른거 할려고했는데 막상 다른건 리뷰도 없고 가격도 저거만큼 안싸요!! 핑크핑크는 또 싫고…췌-

참고로 옵션이 두가지입니다. 2명이 타는 거랑 일반석인거죠. 이게 각 차량마다 사진보시면 아시겠지만 4명이 일반객실에 탈 수 있습니다. 1층/2층 양옆으로 해서요. 근데 2명이 타는 칸은 위의 2층을 다 내리고 맥주랑 먹을걸 좀 더 줍니다. 그건 한장만 타면 두명이 거기 탈 수 있습니다.

3. 하노이 사파 슬리핑 기차 찐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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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티켓은 낮에 가면 안바꿔줍니다. 저녁 7시 30분 이후에 오라고 해요.

클룩에서 예약하면 바우처를 주고 라오까이역 옆에 음식점 사진과 주소를 줍니다. 저기 가서 당일에 티켓이랑 바꾸면 된다고 합니다. 이거뭐 메일에 이미지로 오는데 믿어도 되나 싶은데… 믿어도 되더라구요.

저는 라오까이에 낮에 가서 일찍 들려봤는데 이따가 저녁 7시 30분 이후에 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녁에 가면 음식점에 가서 ‘클룩… 레저베이션….’ 블라블라 하면 이름물어보고 티켓 줍니다.

(2) 대성리 감성이 있는 기차 여행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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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성 넘칩니다. 열차 타기 전도 그렇고 타고 나서도 그래요. 뭔가 나무나무한 느낌의 … 예전에 청량리에서 대성리가던 감성이었습니다. 아이들도 슬리핑 기차라는 낭만에 취했지요.

(3) 에어콘 너무 시원하고 아주 깔끔하게 되어 있습니다.

정말 베트남 여행을 8박 9일 하는동안 실내, 버스, 호텔 어디든간에 갔던곳중에 제일 시원했습니다. 에어콘이 진짜 빵빵빵 나왔습니다. 하노이역에 아침에 도착해서 내렸을때는 안경에 김이 꽉 낍니다. 엄청납니다 정말. 그리고 물한병이랑 과자도 있었나… 암튼 딱 자리별로 세팅해주고 무려 전기코드도 꼽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기차를 타려고 했던것! 버스는 전기코드는 못꼽고 유에스비만 꼽을 수 있거든요.

(4) 예약시 고려해야할 점

이건 클룩에서 혜택을 준건지 뭔지 모르겠는데 저희는 5인 가족이었습니다. 그래서 2인실 하나 끊었고 나머지는 일반석 3장을 끊었어요. 4명이 한객실이니 1명은 비어있거나 누가타더라도 우리가 3명이니 뭔가 인싸느낌으로 하려구요.

그리고 어떤 분들이 2인석 끊지 말고 일반석 4장 끊어서 2층을 올려버리면 된다 라고 하신 리뷰도 있습니다. 왜냐면 2인실 따로 끊으면 만원정도 더비싸요. 일반석 4장끊는거보다… 뭐 맥주하나더있고 과자더 있다손치더라도 현지물가를 비교해보면 그정도는 비싸죠. 근데 이것도 확실친 않은것같아요. 아니면 끊으면서 요청사항에 넣는걸 추천드립니다.

우리는 당연히 2인실과 4인실 하나에 3명이 들어갈거라 생각했는데 막상가보니 2명+2명+1명 이렇게 티켓이 되어 있었어요 ㅋㅋㅋ 그래서 그 1명에는 저혼자 타고 2명가운데 객실에는 1호아들 2호딸이 현지인 2명과 함께 탔습니다. 제가 혼자 탄 이유가 중간에 누가 탈라나 싶었는데 아무도 안타더라구요. 일반석 4장 끊어도 … 2+2 이렇게 떨어질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ㅋ

4. 단점

(1) 흔들리는 기차

하노이에서 사파갈때는 슬리핑 버스를 탔고 사파에서 하노이로 올때는 안정적인(?)기차를 타고 하노이역에서 노이바이공항에와서 한국으로 오는 계획이었습니다. 기차는 안락하니까 충분히 잠을 잘 수 있을거라는 계획이었죠. 참고로 저는 버스를 정말 싫어합니다. 멀미왕이거든요. 근데 그런 제가 버스가 더 낫다고 느꼈어요.

KTX생각하면 안되고 통일호나 비둘기호 감성입니다. 와 … 기차가 이렇게 흔들리나? 싶었네요.

(2) 겁나 추움

중앙난방식? 에어콘이라 온도 조절이 안됩니다. 겁나 추웠어요. 원래 추위따위 잘 안타는데 이불꼭 덮고 있었습니다.

(3) 떠드는 사람 옆 객실 시끄러움

사실 떠드는 사람이랑 같은 객실을 쓰면 시끄럽다고 쓸라고 했으나 … 에이 설마 그런 사람들은 없겠죠…. 저희도 2명은 다른 분들이랑 탔는데 그분들은 아주 나이스하셨구요. 문제는 옆객실에 한 무리의 사람들이 정말 밤늦게까지 겁나 떠들더라구요 ㅋㅋㅋ 하놔 ㅋㅋㅋㅋ

결론적으로다가,

기차는 출발전까지의 감성만 충만합니다. 슬리핑기차를 안타봤기에 타봤다는 그 감성!! 버스를 극혐하는 제가 버스가 더 낫다고 느꼈을정도니까요…. 그래도 끼억끼억 소리나며 가는 기차의 낭만은 있습니다. 저같이 예민한 사람이야 잠을 잘 못잤지만 저말고 저희 다른 가족들은 기차에서도 잘 잤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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