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사파 판시판 날씨 및 2번 가본 후기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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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파 판시판
베트남 사파 여행을 1년전즘에 다녀왔는데 요즘 다시 보고 있는중이다. 기차타고 간 후기는 여기
당시에 하노이에가서 동쪽으로 깟바섬에서 2박을 하고 중간에 하노이에서 1박을 하고 사파에가서 4박을 하는 코스로 다녀왔었다.
사실 나는 자연경관이나 이런거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이긴한데 사파가 자꾸 기억에 남네? 그때 판시판 올라갔던것도 기억이나서 이번에 다시한번 알아보는 중
Fansipan, Tam Đường District, 라이차우 베트남
사실 베트남 사파라는곳 자체가 고도가 높다.
구글맵으로봐도 산악지형(?)이다. 삼국지에서 교섭이 있던 곳이라 한다. 나는 맹획이있던 운남쪽인줄 알았는데 거기보단 좀더 동쪽인듯. 실제 교섭에 대한 이야기를 가서 많이 들었다.
우리가족의 지난 사파여행은 사실 판시판이 거의 핵심이었다. 아니 머랄까… 클레이하우스에서 그냥 머무르면서 아무것도 하지 말고 쉬자였기 때문에 그것말고 할게 별로 없었다. 그런데 판시판은 꼭 올라가보려고 했었다.
판시판 일정은 이틀은 잡자.
어차피 여행의 목적은 클레이하우스(신서유기 촬영지)에 가서 푹쉬는거였기 때문에 가기전에 판시판을 올라가기로 했었다. 근데 나는 이틀을 생각을 했다. 하루는 클룩에서 예약을 해서 갔고 다음날은 그냥갔다. 원래부터 그럴 계획이었다. 첫날 날씨가 좋아서 잘 봤다면 다음날은 안올라도 되니까…
워낙 베트남 사파 날씨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있다. 내 경험을 공유하자면 다음과 같다.
- 썬플라자(지상)의 날씨가 좋다고해서 판시판 꼭대기가 좋은것은 아니다.
- 썬플라자(지상)의 날씨가 좋지 않다고 해서 판시판 꼭대기가 좋지 않은것은 아니다.
- 그러니까 그냥 올라가봐야한다.
- 그러니까 이틀정도는 예상에 둬야 마음이 편하다.
- 이틀 올랐는데 날씨가 안좋다. 안개가 많이 꼈다. 그러면 그냥 내탓하고 깔끔하게 포기
첫날 판시판은 그야말로 망했었다.
지상의 날씨는 나쁘지 않았던것 같은데…
베트남 사파 판시판 올라가는 티켓이 뭐가 이렇게 많냐?
먼저 열차를 타야한다. 지상에서 제일 처음 만나는게 바로 이 모노레일이다. 뭔가 알프스의 산악열차 느낌이라고 해야할라나? 열차를 타고 완만하게 산을 오른다.
그러다보면 이런… 절경이 나온다.
근데 사실 이정도 절경은 판시판을 오르지 않아도 볼 수 있다. 사파는 그런곳이다! ㅋ 엥간한 숙소가 다 산쪽에 여유롭게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이런 뷰를 볼 수 있다. 그리고 구름이 미친듯 이동하는 한가운데에 있기도하다.
쉽게말해 근두운이 계속 눈앞에서 왔다갔다…
그리고 케이블카로 환승한다.
여기서 주의할점은 케이블카… 진짜 무섭다 ㅋㅋㅋ
내가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이때 베트남 사파가기전에 케이블카의 두려움을 없애겠다고 우리나라 서해에서 케이블카를 타보고 갔는데 그런 수준이 아니다 ㅋㅋㅋ 진짜 장난아니다. 겁나 가파르게 올라간다.
첫날은 날씨가 너무 안좋아서 안개가 가득하여 마지막 부분에서는 앞이 정말 하나도 안보였다 .
멀미? 걱정마시라 케이블카 안에 오바이트 봉투도 있다.
여기가 어딘것이냐? 카린님이 사는 탑에 오르는느낌?
계단을 좀 오르면 이런데가 나온다.
그 옛날 도대체 여기에 이런 건물을 어떻게 세웠나 싶다. 이거 벽돌이나 이런걸 다 지고 여기까지 어떻게 올라왔지? 라는 오묘함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놀라기엔 이르지… 더 올라가면 더 대단한게 있으니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기에 정말 작은 모노레일 같은게 있다.
여기서 정말 중요한 꿀팁 편도만 끊는게 좋다!!! 올라가는것만 끊고 내려올때는 걸어내려오는걸 추천! (그 이야긴 잠시후에)
굉장히 짧은 코스다. 앞에 열차(트램)와 케이블카는 필수고(안사면 못오른다…. ) 얘는 선택이다 ㅋ
그렇게 올라가면 이런 정상을 볼 수가 있다.
여기서 사람들 사진 엄청찍는다 ㅋㅋㅋㅋ 거의 배경에 다른사람들이 다 걸리게 됨
정상에서 보면 이런 큰 불상이 있다. 진짜… 이게 대박이다. 경이롭다. 도대체 여기에 어떻게 만든거야? 이 높은곳에?
전에 미스터션샤인 배경지 여행하면서 안동에 만휴정을 간적이 있다. 여기가 도공 황은산의 거처로 나오는곳인데 옛날에 양반들이 노비시켜서 여기에다 이런걸 짓게 만들었구만…? 이생각이었는데 판시판은 진짜 ㅋㅋㅋㅋ
내려갈때는 케이블카 타는 곳까진 걸어내려가자!!
정말 강력추천!! 물론 내려가다보면 걸어서 올라오는 사람도 있다. 그렇게 멀진 않다. 근데 계단의 높이가 한개한개가 높기때문에 젊은사람 아니면 내려가는것만하자.
모노레일안타고 걸어내려가니 안보이던것도 보이고 코스가 있다. 꼭 어딘가 들러야하게 되어있어서 재미가있다.
조금 내려오다보면 이렇게 정상이 보이기도 한다. 크흐-
그리고 걸어내려가다보면 베트남 사파 판시판에서 꼭 봐야할 저 불상을 지나가게 된다. 날씨가 워낙 변화무쌍한데, 구름은 더 변화무쌍하다. 3000미터 높이라 그런가 구름이 다 눈아래에 있다.
없던 불심까지 생길지경
여기가 마지막 계단 내려오는 곳인데…. 내가 내려갈때 베트남 사파 판시판의 이 계단을 거꾸로 오르는 사람도 있더라 대단함!
세상 맑은 날씨에 케이블카 타는 곳
히야 구름사이에 지상이 보이는 곳…
아니진짜 사파는 그냥도 높은곳이라 좋긴한데 판시판은 정말 경외롭다. 꼭 와봐야한다.
이번에도 가게되면 무조건 이틀 일정을 비워놓으려고 한다.(사실 하루종일은 아니고 반나절이면 충분하긴하다!)
그리고 사파는 사실 판시판이 미친듯 높은 고도이고 사파라는 동네이만 가도 근두운이 떠다니고 있기 때문에 진짜 새로운 경험을 할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