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11-21

네이버블로그 수익 1. 네이버블로그 역사를 알아보자

네이버블로그 역사

1. 네이버블로그 역사 , 왜 떴나?

워드프레스로 수익화를 이루겠다는 것은 쉽게 말해서 트래픽을 유입해서 구글 애드센스 광고로 돈을 벌겠다는 것이다. 만약에 똑같은 관리와 운영 리소스가 드는 네이버블로그와 워드프레스 블로그가 각각 1개씩이 있다고 하고 방문자도 둘다 하루 10,000명 정도가 들어온다면 나는 네이버블로그를 택할것이다. (자세한 이야기는 차차 하기로 하고….)

오늘은 일단 네이버 블로그로 도대체 어떻게 먹고 살았는지에 대한 역사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외국에서 네이버블로그는 안쓰니까 이 역사는 단연코 대한민국만의 역사일 것이다.

혹자들은 웹2.0의 열풍으로 소셜미디어 광풍이 불었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그 미쿡에서 오라일리 미디어의 웹2.0 컨퍼런스로 난리가 났을때 아쉽게도 대한민국에는 ‘소셜미디어’라고 부를만한것들이 많지 않았다. 블로그정도…? 기억에 네이버가 첫눈을 인수하기 전이었을텐데 전지현이 광고를 겁나 했었다. 지식인 카페 블로그 광고를 하기 시작했는데 사실 네이버 블로그를 뛰운건 웹2.0이 아니라 전지현이 아닐까 한다.

네이버볼로그 역사

시작은 웹2.0이나 이런 글로벌한 트렌드와 흐름이었겠지만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그 방법론을 일반 대중에게 확산시킨건 전지현이 분명하다. 당시에 블로그를 운영하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전지현 광고 이후에 방문자가 10배씩은 뛰었다고 했으니까….ㅋㅋㅋ

꼭 전지현때문이라기보단 그만큼 당시의 네이버는 그런 관점이 있었던것 같다. 검색엔진을 달고 우리의 콘텐츠를 늘려서 계속 트래픽을 노출하고 사람들이 머물수 있는 그런 구조를 짜려고 한게 아닌가 싶다.

2. 네이버 블로그가 왜 돈이 되기 시작했나?

사실 네이버블로그가 돈이 되기 시작했다기 보다는 2000년대 중후반에 블로그 마케팅이라는것이 시작되어 정말 몇년간 정점을 찍었다. 소셜미디어소셜미디어 하면서 기업의 광고홍보마케팅 관련 업계에서 미리 선점하기 시작했고 그놈의 고객과 소통을 위해 기업은 채널을 갖춰나갓다. 어디어디기업이 블로그를 런칭했다. 어디어디가 트위터를 열었다. 어디어디가 페이스북을 런칭햇다. 이런게 기사거리가 되던 시절이었으니까.

네이버블로그 역사

그런데… 당시에 기업 블로그의 사이드에서는 이슈가 두가지가 있었는데 …. 먼저 기업블로그로 어떤 툴을 쓸것이냐에 대한 고민이었다. 아주 맨날 치고박고 싸웠고 맨날 그런 제안서들을 썼다. 당시에 네이버 블로그는 유입경로등을 제공하지 않던 시절이었고 또 네이버블로그는 네이버안에 있어서 대기업이 공식블로그를 네이버로 열기에는 좀 없어보인다고 해야할까… 그렇다고 당시에 설치형 블로그였던 테터툴즈나.. 티스토리는 트래픽에 있어서 네이버와 비교가 안되었으니까… (나중엔 네이버블로그에 브랜드블로그라하여 기업의 공식블로그는 보통 네이버외의 걸로 하고 하위 브랜드들은 대기업도 네이버로 많이 하긴했다. 요즘은 워프로도 많이하고뭐)

둘째는 막상 기업블로그를 키우려니 너무 오래걸린다는것이다. 아니 개인블로거라면 그냥 찬찬히 자기 할거 하면서 냥냥하게 하면 되는데 기업블로그는 너무 오랜시간이 걸렸다. 요즘도 블로그 하나 키우는데 굉장히 많은 노가 들어가는데 돈이 투입되고 KPI가 있고 ROI를 따져야하는 기업입장에서는 이거 뭐 밀빠딘독에 물붓기거든… 그래서 조작하는 에이전시들도 많고 말이지.

그러다보니, 바로바로 효과가 보이는 블로거를 섭외하기 시작한것이다. 누군가는 ‘파워블로거 마케팅’이라고 할테고 ‘제3자 채널 활용’이라고 할 수도 있으며 트리플 미디어 전략에선 Earned Media를 활용한다고 할 수 있겠지만… 핵심은 우리채널이 아니라 다른 영향력 있는 채널에 우리의 글을 올리는것이다.

다른 영향력있는 채널에 어떻게 글을 올리냐고? 돈을 주고 올리는거지!!! 이게 정말 미친듯 활개치기 시작했었다. 거의 세상에 모든 마케팅이 이거인가 싶을정도로 그놈의 블로그마케팅은 필수이자 기본이 되었다.

물론 나는 처음에 ‘블로그마케팅’에 반대하는 ‘블로거릴레이션십’이 필요하다는 칼럼도 썼고 적어도 내 사전에 블로거들에게 돈을 주는건 없다. 그렇게 해선 안된다. ‘블로그’자체가 아니라 ‘블로거’와 관계형성을 위해 좋은 포스팅을 유도헤야한다는 PR베이스의 자존심이 있던 사람이었으나 결국은 패배하고 말았다. 클라이언트 입장에선 당연히 바로 눈에 보이는 성과가 중요하니까. 하루 평균 방문자 10000명의 블로거가 우리 글을 써줘. 이거 얼마나 대박이냐…. (물론 그 10000명이 다 그 글을 보진 않겠지만….)

그나마 당시 IT블로거들은 나름의 곤조가 잇었으나…..

테터앤미디어에선 지금의 MCN처럼 당시에 영상콘텐츠가 아니라 블로그 포스팅으로 돈을 버는 네트워크를 만들었었다. 각 주제별로 유명한 블로거들을 다 섭외하여 설치형 블로그로 같은 포맷의 블로그툴을 만들었었다. 그리고 소속 블로거들은 거의 네이버블로그와 이 태터앤미디어 블로그 두개를 동시에 운영하는 케이스들이 많았다. 저 설치형블로그에 광고를 달고 그걸로 기업과 제휴를 하겠다는 시작이었다. 뭐 이것외에도 뭐가 많았지만 … 왜 네이버 블로거들이 압도적이었냐… 트래픽 때문이었다. 그건

3. 다른 블로그 툴을 쓰는 사람들은?

한때 그래서 네이버가 가두리니 뭐니 욕을 겁나먹었다. 지금은 별로 없는듯… 검색결과가 다 네이버의 콘텐츠를 보여주니 거기서만 논다 이거다. 근데 어떻게 그만큼 성공한 서비스가 어딧어 당시에… 그렇다고 구글검색을 쓸거냐고…(지금은 구글 검색 많이쓰지만!)

IT블로거들은 그때 대부분 네이버 블로그가 아니라 티스토리나 설치형을 썼었고, 다른 주제의 블로거들은 거의다 네이버블로그였다. 이글루스에 좀 특별한 블로거들이 있었고…. 블로거 행사 초청을 하면 내 기억에도 초반에는 네이버블로그가 절만, 설치형+이글루스블로거등이 나머지 절반을 차지했었지만 점점 네이버블로그가 거의다가 되었다. 그만큼 트래픽이 압도적이었어…

당시에 나도 네이버블로그, 다음블로그, 이글루스블로그, 티스토리블로그, 테터툴즈… 별별 블로그를 다 운영해봤지만 네이버가 짱이다. 프리즌브레이크 리뷰로 하루에 3-4000명씩은 들어왔고(그때는 그렇게 막 엄청난 트래픽은 아니었다… 느낌상 지금의 천명정도?) 가끔 마케터인데 다른 에이전시로부터 블로거로 컨택을 받기도 했다.

돈도 받고 리뷰쓴적도 많고, 제품을 받고 리뷰쓴적도 많았다. 적어도 돈 아니면 제품이라도 받았다. 그리고 그 제품은 10만원 이하 이런건 안하지… 자존심이 있는데 몇십짜리였다 당시에 반짝하던 뭐 전자사전이라던가 이런류가 대부분이었던것 같다. 내가 운영하던 블로그중에 네이버블로그외에 다른 블로그로 컨택이 온건 없다 ㅋㅋㅋ

4. 공정위의 철퇴

정말 잘나가던 블로그마케팅은 공정위의 철퇴를 맞는다. 세금문제로인해서… 이게 불거진게 어떤 블로거 때문이었는데 당시에 에이급 와이프로거들은 쪼잔하게 원고료나 제품을 받는게 아니라 공동구매로 돈을 벌었다. 아… 이건 지금 인플루언서들도 마찬가지긴 하겠네.

근데 그중에 어떤 분이 자기가 대당 얼마의 수수료를 받는지 오픈을했는데 이게 말이 안되는 금액인거다. 월급쟁이로는 상상할수없는… 그러다보니 난리가 났다. 이거 뭐냐… 이렇게 많이 버는줄 몰랐다… 또 남이 잘되는거 보면 빡치는 사람많으니 난리난리인거다… 하지만 알아야할거 하나는 지금 인플루언서들도 그럴거라는거다….

이 일 이후로 나라에서는 빅5 블로거들을 타겟으로 세무조사를 했고 세금을 때려버렸다. 그 세금이 뭐 몇년간 안낸거 내라고 한건데 막 5억 8억 이래버리니 대중들은 싸늘해진거다.

그러면서 공정위는 블로그 마케팅… 즉 뭔가 댓가성을 띤 지원을 받게 되면 그걸 공지해서 알려야한다는 것을 발표하였고 그게 흘러흘러 지금 뭔 체험단 같은거 하면 하단에 배너처럼 붙는 형태가 된것이다.

그렇게 나는 블로그마케팅 망하는 줄알았다

5. 하지만 다시 살아난다 네이버블로그 역사 여!

하지만 정말 재밋는게 나는 그런 업체들 다 망할줄 알았는데 오히려 공정위의 저 방침은 뭐랄까… 어두운 음지에서 진행되던걸 양지로 끌어올렸다고 해야하나… 물론 그때처럼 활발하지도 않고 금액도 많이 줄었지만 당당하게 ‘체험단’이라는 이름으로 광고주의 접근도 쉽고 블로거의 접근도 쉬운 그런 시장이 된것이다.

예전엔 돈 많은 광고주가 파워블로거라는 사람들을 에이전시를 통하거나 직접 컨택해서 진행했는데 이게 완전 양지화가 된거다.

그 대표적인게 바로나!! ㅋㅋㅋ 나는 예전에 블로그에 레뷰나 이런 블로그체험단들 겁나 까던 사람이었는데 지금은 가끔 어디 놀러갈때 그 근처 음식점 체험단 떠잇으면 신청해서 체험단 리뷰를 쓰기도 한다 ㅋㅋㅋㅋㅋ 난 진짜 네이버블로그 역사 에서 이제 더이상 블로그마케팅은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양지화 되면서 더 넓은 영역으로 더 당당하게 진행되고 있는것 같다.

6. 네이버블로그도 광고가 있다. 애드포스트

그런저런 사이에 네이버블로그도 고도화되고 여러가지 서비스들이 늘어나면서 애드포스트라고 광고도 달 수가 있다. 애드센스랑 비슷하게 방문자가 클릭하면 수익을 쉐어하는 형태다. 그리고 뭐 지금도 알게 모르게 돈을 받고 하는 사람들도 있을테고(큰블로거들은) 적어도 위의 5번에서 말했듯이 꼭 돈은 아니더라도 나의 삶과 라이프의 도움이 될만한 음식이나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는 참 많아진것이 분명하다. N잡러의 기본중 기본이 아닐까 한다 으하하하 나도 하루 천명정도 들어오는 블로그가 있는데 아주 쏠쏠히 잘쓰고 있는 중이다.

이제 이런걸 하나하나 자세하게 써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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